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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

[지역사회영양학] 연령에 따른 식행동

by 1시간전 발행됨' 2024. 8. 15.

연령에 따른 식행동
연령에 따른 식행동

 


 건강증진은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개선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건강증진을 위해서 건강 상태에 영향을 주는 요소와 상호 관련을 파악하여 관리하여야 한다. 건강관리는 개인의 건강 관련 식생활과 생활 습관 등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증진을 위한 관리는 국가 차원에서 지원되고 있다. 건강증진과 지역사회 영양 활공, 건강과 식생활의 관련성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1. 신생아기와 영아기


 일본의 유명 분유 제조회사 제품에서 독물이 혼합된 사건이 발생하자 해당 회사의 제품이 즉시 판매 금지된 일이 있었다. 그때까지 그 회사의 분유 제품만을 먹었던 아기들은 다른 회사 제품을 싫어해 먹으려고 하지 않는 사례들이 일본 의사에 의해 보고되었다. 이 사례는 출산 후 신생아에게 곧바로 분유를 먹이면, 후에 모유를 거부하는 현상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게 한다. 유엔아동기금이 주도하는, 우리나라의 BFHI(Baby Friendly Hospital Initiative)에서 분만 30분 후 반드시 모유 먹이는 것을 권장하고, 포도당이나 분유를 일절 금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모유 먹이기의 이점으로는 면역성, 영양성, 간편성, 신비성 등이 있으나, 모자간의 정서 작용의 안정성, 수유 중 아기의 놀이 행동 등의 상호관계는 무시할 수 없다. 이유식과 이유기의 체험은 성장 후의 식 행동에 큰 영향을 준다.


2. 유아기


 유아기의 전반기는 영아기와 비교하면 일반적으로 식욕이 약간 감소하는 시기이므로 강제로 음식을 먹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유아기에는 어머니와 떨어지는 것에 강한 불안감을 느끼며, 또한 불안을 느끼면서 어머니로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어머니 없이 식사를 못 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불안과 공포 등의 감정 행동과 식 행동은 대항 관계가 있다. 즉, 불안을 느끼면 식 행동은 억제되고, 반대로 먹는 일로 인해 불안이 억제될 수 있다. 걱정거리가 있으면 식사가 부진해지고, 또래 아이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면 안심이 되므로 또래 아이와 사귀게 된다.
 유아기 후반이나 학령기에는 간혹 등원 또는 등교 거부의 전 단계로 식욕부진이 생길 수도 있다. 이 시기의 식 행동은 생물학적 필요성을 채우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사회적 행동으로 중심이 옮겨진다.
 일반적으로 유아는 먹는 것에 대해 보수적이다. 이것은 괜한 위험으로부터 유약한 자신을 지키려는 일종의 방위 반응으로서 유아는 조심성이 강하다. 유아의 편식은 3세경부터 나타나는데, 냄새가 강하거나 자극성이 강하거나 혀의 촉각이 특이한 음식은 기피하기 쉽다. 그러나 이와 같은 유아 편식은 성장함에 따라 먹는 음식 대상이 확대되므로 영양장애를 일으킬 정도가 아니면 유아기 편식은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


3. 학령기


 학령기의 행동 범위는 가정 외 학교, 학교 외 활동, 스포츠센터, 과외 학원 등으로 비약적으로 확대된다. 행동 범위가 넓어질수록 다방면에 흥미를 갖게 되고 내용도 풍부해지며 또래 친구가 생겨서 친구 간의 유행을 소중히 여기게 된다. 가정에서도 식사 준비, 뒤처리 등 가사 역할 분담도 하게 된다. 상급생이 되면서 식 행동의 결정 요인들이 또래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이 시기에는 미각의 기호에도 변화가 생기고 학교급식, 기타 여러 곳에서 새로운 미각에 접하는 기회가 많다.

 


4. 노년기


 법적으로 65세 이상을 노년기로 하나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이면 노년기로 간주하며, 육체적, 생리적, 정신, 신경성 기능이 감퇴한다.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지킨다’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바른 식 행동을 지키며, 자신에 맞는 식생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고령자의 건강 문제는 다음과 같이 성인 일반과 다른 측면이 있다.


- 치아와 저작 노화로 음식을 씹어 먹는 능력이 저하되고 부드러운 음식에 대한 기호가 높아진다.
- 미각과 후각이 저하되어 미각이 둔화하면서 농후한 맛의 기호가 높아진다.
- 운동 부족으로 필요 영양량 섭취가 감소하여 체력이 감소한다.
- 소화 흡수력의 저하로 기름기 많은 것보다 산뜻한 음식을 좋아하게 된다.
-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다.
- 변비가 생기기 쉽다.
- 종래의 식습관에서 새로운 음식으로 순응이 어려워 음식에 불만을 느끼거나 외로움을 쉽게 느낀다.
- 청력이 약해진다.


 이와 같은 생리기능의 저하는 고령자로 하여금 수동적, 소극적 식 행동으로 후퇴시키기 쉽다.


 고령기의 저영양을 예방하고, 이미 저영양이 된 노인의 영양을 개선하기 위해 노인 자신은 물론 노인복지시설에서 다면적 활동이 필요하다. 노인의 식 행동에서 중요한 것은 식사량 감소 방지, 균형 잡힌 식사, 식욕 저하 방지, 맛있게 먹는 일 등이다.

1.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건강이란 병이 없거나 허약함이 없는 것만이 아니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완전히 양호한 상태를 말한다.”
2. 최고의 건강은 심신 양면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그 근본적인 목표가 있으며 현대 인간 생활의 최대 생활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3. 국가 수준, 지역사회, 또는 집단에서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는 조기 사망률 또는 평균 수명이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된다.
4. 건강 상태는 생물학적 배경, 자신이 결정한 행동, 생활 스타일, 사회, 물리학적 환경, 그리고 건강관리 시스템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5. 지역사회 영양 활동은 영양교육을 통하여 인간이 식생활 형성의 주체로서 스스로 건강을 유지,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하고, 질병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6. 식생활은 식품 가공업, 유통업, 교통 및 광고산업의 발달로 우리나라의 식사 양식을 변화시켰다. 외식산업의 발달로 가족 전체의 외식이 증가하여 가계비 중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였다. 간편성과 경제성 때문에 점차 패스트푸드점의 이용이 증대되어 국민의 영양적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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