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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

[지역사회영양학] 학교·보육시설과 아동·청소년 영양 사업 1편

by 1시간전 발행됨' 2024. 8. 17.

학교·보육시설과 아동·청소년 영양 사업
학교·보육시설과 아동·청소년 영양 사업


 아동들의 성장 및 발달을 위하여 적당한 영양공급은 중요한 요소이며 가정과 함께 유아 시설 및 학교급식과 각종 영양 사업을 통해 영양 관리와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급식은 아동들에게 영양과 건강향상을 위하여 정부의 영양 정책으로 실시되고 있는 지역사회 급식 활동의 하나이다. 이러한 학교급식의 현황과 현재 학교 내와 각종 부처의 영양 사업을 소개한다.
 영유아보육법에 의해서 설치 및 운영되는 영유아 시설은 영양 관리와 함께 영양교육이 이루어지는 장이다. 영유아 시설의 현황과 영양 활동, 보건소 연계 활동 등을 소개한다.


[1] 아동, 청소년 영양 사업의 의의

 1. 아동, 청소년 영양 관리의 중요성

 아동과 청소년의 영양 관리는 개인의 건강 유지는 물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또한 의료수가를 절감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동과 청소년 영양 사업의 목적은 급식과 영양지원, 영양교육을 통해 균형 있는 영양소 섭취를 할 수 있게 하고, 음식과 질병의 관계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여 식생활에 적용함으로써 질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식량자원의 생산, 분배, 소비에 있어서 합리적인 태도를 갖게 하여 올바른 식습관과 음식문화의 정립을 이루도록 돕는다. 또한 정책지원과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위한 장치를 마련하여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우리나라의 보건정책은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이후 건전한 생활 습관의 형성을 통한 건강 보호와 만성 퇴행성 질환의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늘날 식생활의 변화와 함께 만성 성인병 증가로 인한 건강위험을 예방하는 것이 건강증진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식생활은 정상적 성장과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인이 되는 밑거름이 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학교 급식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영양 사업으로 균형 있는 영양식을 제공하여 아동의 건강 유지와 체위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실시된다. 학교 급식은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사 예절의 배양, 식량 수급의 배분, 협동과 공동체 의식의 함양과 같은 효과를 증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2. 아동, 청소년의 식생활 환경과 건강, 영양 관리 대책
 우리나라의 경제 수준 향상에 따른 외식의 증가와 가공 식품산업의 발달로 간편식이나 가공식품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주부의 취업과 외식의 증가로 가정 식생활이 변화하면서 학교 교육이나 식생활이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지고 있다. 더욱이 매스컴, 특히 텔레비전을 통한 무분별한 식품 광고는 편식과 비만을 부를 수 있는 과자류와 간편식 광고 일색으로, 구매를 충동하고 올바른 영양 지식과 균형식사를 위협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의 식품 기호는 서구화되어 가고, 영양과 건강정보는 대처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비만, 당뇨,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발생률이 높아지고, 질병 구조 변화에 따른 의료비 증가와 건강, 체력 상실로 인한 막대한 자원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식생활이나 영양 관리, 식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영양교육과 식생활 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과학기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관련 부처와 기관에서는 이에 관한 법을 제정하고 종합대책을 세워 시행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학생건강증진종합대책을 보면 아래와 같다.

   ① 비만 예방 프로그램(비만 탈출) 운영, 정착
   ② 학교 내 탄산음료 판매금지 등 비만 유발 환경 개선
   ③ 학교급식 영향 표시제 운용
   ④ 음주, 흡연 등 약물남용 예방 프로그램 운영, 정착
   ⑤ 학생 정신건강 실태조사 및 전문기관 연계 치료 지도
   ⑥ 점심 식사 후 이 닦기 생활화
   ⑦ 1 8 30초 손 씻기(1830) 운동 전개
   ⑧ 학생 질병 조기 발견 및 예방 강화
   ⑨ 학교 건강환경 평가제 도입
   ⑩ 학교 환경위생 개선
   ⑪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협력체제 강화


 [2] 학교 급식사업


 학교급식법에 의해서 실시되는 학교급식은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체육보건급식과가 관할하고 지방자치 단체에서는 시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청의 평생 교육체육과 등에서 담당하고 있다. 학교급식의 개선을 위해 학교 급식종합대책(2007~2011)을 수립한 바 있다. 학교급식 개선종합대책 급식의 질 향상과 과학적 관리,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 적극적 식생활 교육과 급식시설과 지원을 확대하여 학부모 부담을 경감시키기도 하였다. 또한 급식 행정은 관리 중심에서 지원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를 중심으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농림수산식품부 등이 부처 간 실질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도록 했다.



 1.
학교 급식사업의 의의

 학교급식은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중요한 영양 정책 사업으로 성장기 학생들에게 영양상으로 균형 잡힌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고 급식을 통하여 올바른 식습관 지도, 편식의 교정, 공동체 의식, 전통의 식문화 및 세계 식문화의 체험, 식품의 생산과 소비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기여할 수 있는 장이 된다. 학교급식은 학생의 심신 건전한 발달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민 식생활 개선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학교급식은 교육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학교급식의 내용은 학생의 발육과 건강에 필요한 영양을 충족할 수 있는 식품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급식 관리가 있어서는 위생과 안전에 철저해야 한다.

 

 2. 학교급식의 연혁

 우리나라 학교급식은 아동의 영양과 건강향상을 위하여 정부 정책으로 채택되어 실시하고 있는 중요한 지역사회 급식사업이다. 우리나라의 학교급식은 6.25 전쟁 후 1953년 국제 아동 기금(UNICEF)과 미국원조물자방송협회(CARE), 미국국제개발처(USAID)의 원조를 받아 실시되었으며, 탈지분유, 옥수숫가루, 밀가루를 초등학생에게 무상으로 주는 구호 급식으로 시작하였다. 1973년 원조가 끝나자 1974년부터 국고 부담과 일부 지원 또는 개인 부담으로 빵 급식과 자활 급식이 실시되었다.
 1977년 학교급식 규칙제정과 1982년 학교급식법과 
같은 법 시행령과 1983년 같은 법 시행 규칙을 제정하였다. 그래서 학교는 관리체제를 전환하여 급식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었고 영양사를 초등학교에 배치하게 되었다. 1990년 학교 급식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학교급식에서도 공동조리를 허용하게 되었고, 1993년 초등학교, 1996년 중, 고등학교로 확대되어 2000년에는 모든 초등학교 또한 중, 고등학교로 확대하여 2002년에는 중학교에 거의 100% 실시되고 있다. 2006 6월 수도권 지역 위탁 급식을 중심으로 46개교에서 3,613명의 대형 식중독 사고 발생이 계기가 되어 2006 7월 학교급식법을 전면 개정하고, 위탁 급식을 직영 급식으로 전환함과 함께 영양교사 배치를 통한 식생활 지도와 영양상담을 실시하도록 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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