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영양학] 학교·보육시설과 아동·청소년 영양 사업 2편

학교·보육시설과 아동·청소년 영양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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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학교급식의 현황

 학교급식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주관하며 지방단체는 각 광역시도 교육청에서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학교급식은 초등학생과 중·고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급식 실시 비율은 1990년대에 들어 급격한 신장세를 보였다. 1990년에 10.2%에서 1995년 38.2%로 증가한 후 1998년 초등학교의 경우 전면 실시되었다. 1992년 14.1%에 비해서 많이 발전하였다. 1992년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의 급식학교 수는 9.7%이며 학생 수 비율은 4.7%에 불과하였으나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 2003년과 1999년 전면 실시되었다.
외국의 경우와 비교해 보아도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초등학교 아동은 거의 100% 급식을 실시하고 있고, 중·고등학생도 80% 이상이 되고 있어서 우리와 비슷하다.
급식경비는 학교급식을 위한 식품비, 급식 운영비 및 급식시설 설비비를 말한다. 식품비는 학부모 부담을 원칙으로 필요한 경우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급식경비 중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은 도서벽지 지역의 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의 경비를, 농어촌지역의 초등학교에서는 식품비의 3분의 1을 국고에서 지원하며 결식아동 증식지원 등에 예산을 배정하고 있다. 최근 일부 지방자치 단체에서는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기도 하다.

[학교급식 수행 기구]

 학교급식법에 따라 학교급식을 수행하기 위하여 각종 관련 기구를 둘 수 있다. 학교급식은 학교장의 책임하에 학교급식 후원회·학교운영위원회를 조직하여 학교급식의 관리 및 지원을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학교급식 지원센터, 학교급식 지원 심의위원회를 설치하여 급식 개선에 관여하고 있다. 학교급식 개선 종합대책(2007~2011)의 수립과 학교급식법(2006년 6월)의 개정으로 지자체별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할 수 있게 되었고,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학교급식이 친환경 급식이나 지자체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이용을 활성화하고 있다.

 

 4. 학교급식 관련 영양 활동

 학교급식과 급식지도의 책임자는 영양교사와 영양사이다. 학교급식 영양사는 영양사면허를 획득하고 사립학교를 제외하고는 식품위생직 공무원으로 채용되어 각급학교에 배치되고 있다. 최근에 영양교사로 임용되어 배치되고 있다.
 학교급식에서 영양사의 급식 관리, 위생안전관리, 영양교육과 국가정책 시행자 등으로 대별된다. 이러한 일반적 단체급식 시설에서의 영양사 업무와 함께 지역사회 영양서비스 차원의 급식지도자와 영양교육과 상담 활동과 결식아동 급식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접 실시하는 것이 중요한 업무이다. 학교급식 관련 국가 책임 정책 수행을 한다. 합리적인 식품 소비를 하여 국가의 식량정책 수행에도 도움을 주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도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국가의 환경정책에도 기여한다. 이 외에도 영양교사 실습생을 지도 교육한다.
 우리나라의 학교급식 관련 영양 활동은 급식 시간의 활용, 특별활동 및 교직원 영양교육 활동, 보건소 연계, 영양 관련 문제아 지도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아동의 영양 문제로 결식·편식·비만·어린이 성인병 등을 개선하여 학생의 체력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평생 건강 기틀을 마련하며, 식생활 예절교육과 전통 식문화를 급식과 병행하여 교육함으로써 학교급식 목적 달성에 기여한다. 학교 재량시간이나 특별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식생활 문화 반, 조리 실습반, 영양 정보 및 식품 자원 활동반 등이 운영되고 있다. 학부모 및 지역사회(보건소·유아원)를 연계하여 영양지도를 실시한다.
 초등학생의 비만이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어서 이들을 위한 영양상담실 운영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영양상담 또는 지역사회 보건소, 학교와 연계하여 비만 교육캠프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교육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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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동 급식 지원사업 및 식생활 안전 사업

 1. 결식아동 지원사업

  (1) 어린이 아침 결식 예방 사업
 학동기와 청소년기는 다른 연령층에 비하여 아침 결식 등의 불규칙한 식사, 편식, 부적당한 간식 섭취로 영양 문제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의 아침 결식이 아주 높아서 집중력 감소,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빈혈, 저체중과 비만의 비율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아침 결식 예방을 위한 식생활교육과 지원사업이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아침 식사 제공, 우유 등 간식 제공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2) 결식아동 지원사업
 경제위기 이후 실직 및 빈곤 가정 아동의 수가 증가하면서 점심 결식이 늘어나자 이를 위한 정부의 결식아동 중식 지원 사업이 확대 실시되었다. 생활보호대상자, 결손가정, 저소득층 가정 학생, 사회복지시설 수용자 대상으로 초·중등학교 학생에게는 학기 중, 토·일, 공휴일, 방학 중에 급식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고지원과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예산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초중고생의 학기 중 중식 지원은 학교급식을 통해서 지원되며 방학 중에는 농산물교환권을 제공한다. 차상위 계층까지 방학 중 급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방학 중 급식은 개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일반식당·상품권·도시락 배달 등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와 국가 청소년 위원회 등이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 집행과 전달은 행정안전부 내 시·도 보건복지국의 각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담당하고 있다.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은 학기 중에는 비교적 안정되게 재정이 뒷받침되고 있다. 방학, 토·공휴일 급식은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고 있어서 지역 간의 지원 체계에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 보건소와 연계한 소아 및 청소년 비만·편식 예방 및 관리 사업
 소아비만은 어린이의 성인병 질환 유발 가능성을 높이며 소아당뇨, 신체 발육 불균형 등을 초래하여 개인의 건강 및 사회 전반의 건강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아동기의 비만 예방 관리는 중요한 사업이며 또한 식습관 교정 기회를 제공하여 편식 교정과 비만의 발생을 감소시켜 아동의 건강을 향상한다. 그동안 보건소와 학교와 연계하여 실시된 사업으로 어린이 영양캠프, 비만 캠프, 소아비만 교육사업 등이 있으며, 그 효과도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건소에서 주관하는 건강생활실천 사업으로 실시되는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영양교육 프로그램은 주로 편식 교정, 비만 예방, 올바른 식생활 등을 주제로 하여 영양 교실을 운영하거나 학교와 연계하고 직접 방문하여 영양교육을 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충남 아산시에서 개발한 ‘비만 아동 유병률 데이터베이스’는 교육청 협조하에 초등학생 신체검사 결과를 공유하여 비만 아동의 유병률을 효과적으로 파악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있다.